서평
특별한 재능, 지성, 전문 기술, 뛰어난 학력이 없는 평범한 아버지가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했던 모든 노력이 이 한 권에 들어있습니다. 경제 경영서라고 해도 좋고 자기 계발서라고 해도 좋을 책입니다. 특히 부에 관해 이제 막 진입한 사람에게 도움이 많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오래 산다고 해도 운이 좋아 100살까지 산다고 친다면, 앞으로 남은 60년. 그리고 소중한 내 아이가 부모 없이 혼자서 살아갈 더 많은 시간. 나는 1억을 아이에게 물려주기보다는 100억의 가치가 될 만한 이야기들을 내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포인트
이 책은 생각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그 안에 있는 훌륭한 인사이트들에 비해 책의 제목이나 전반적인 어 가 굉장히 잔잔하고 고요하게 울림을 주는 느낌이기 때문일 겁니다. 요즘 흥행하는 책들을 보면 사람들의 시선을 확 잡아끄는 킬링 포인트가 딱 있는데 이 책은 그런 류의 책은 아닙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매번 새로운 인사이트를 주는 그런 책이에요.
우선 저자인 존 소포릭은 굉장히 부자인데요. 그런데 젊은 시절 돈이 없으면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까지 갈 수 있는지를 절실하게 경험했죠. 그 후에 자신이 부자가 되어가는 삶을 거치면서 깨닫게 된 지혜를 자신의 아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우리가 경제적인 문제 그러니까 부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다 보면 생각보다 너무 많은 문제들을 만납니다. 아마 다들 그런 경험이 있으실 거예요.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 거시경제 심리적으로 너무 큰 타격을 입어서 힘들거나 실제 큰 손실까지 입게 돼서 경제적으로도 더 힘들어지기도 하고 정말 여러모로 장난 아니죠.
저자는 이런 것들을 정원 가꾸는 일에 비유를 하는데요. 이 부분이 참 와닿았었습니다. 잡초를 뽑으면 곧 새 잡초가 나온다. 민달팽이랑 딱정벌레를 잡으면 그 자리에 새로운 벌레가 나타나 토끼를 못 들어오게 하려고 울타리를 세웠더니 그 아래로 두더지랑 쥐가 굴을 판다. 식물들은 병에 걸리고 벌레와 짐승들에게 먹힌 어느 날은 햇살이 너무 내리쬐고 어느 날은 햇빛이 부족하다. 대체 어떤 미친 인간이 정원일을 즐긴단 말인가? 생뚱맞게 정원일에 비유를 했는데도 너무 공감이 되죠. 우리가 재테크를 할 때도 거의 이런 상황들을 막 헤쳐나가야 하잖아요. 그런데 존 소포릭은 이런 고통들은 사실, 문제 그 자체가 아니라 준비되지 못한 마음가짐에서 온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고통을 만든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이걸 쉽게 말씀드리면 우리가 겪는 이런 마음의 고통들은 사실 문제가 없을 거라는 셀프 기대 때문이라는 거 사실, 문제는 원래 당연히 일어나는 건데 말이죠. 그냥 원래부터 당연히 문제들이 저 앞에 기다리고 있을 거고 그걸 만나면 이렇게 이렇게 해봐야지 그때는 저렇게 대처해 보아야겠다고 마음을 먹는다면 문제를 만나고 겪고 그 문제가 이제 해결되고 나서 끝나기까지 이 모든 과정이 완전히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
그리고 존 소포릭이 해준 말 중에서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에 하나인데요. 쉬운 삶을 기원하지 마라. 강한 사람이 되길 기원하라. 자신의 힘으로 감당 가능한 일만 기원하지 마라 이를 감당할 힘을 기원하라 짐이 가볍기를 기원하지 마 등이 더 튼튼해지길 기원하라라는 말을 해줍니다. 보통 우리는 이번 주도 문제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아 좋겠다고 기대하잖아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이번 주에 어떤 문제가 와도 내가 잘 해결할 거야라는 마인드를 가지라는 겁니다.
마무리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런 말을 전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불만족스러운 건 좋은 일이라고요 그게 여러분을 각성시키는 연료가 될 거라고 합니다. 위대한 일을 하게 만드는 연료 말이죠. 여러분 지금 여러분이 불만족스럽다는 건 좋은 겁니다.
지금 만족스럽다면 그 어떤 도전 목표 꿈 시도 이런 거 사실 다 할 필요도 없고 의미도 없어지거든요.
지금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어떤 문제를 만나서 힘드신가요? 아니면 목표는 높고 큰데 현실은 시궁창 같은 느낌이 들어서 불만족스러우신가요? 오늘 여러분께 공유한 이 내용들 이 마인드를 미세하게 조정해 보는 건 어떨까요?
그 정도 작은 노력을 해서 여러분의 현실이 갑자기 달라진다면 해볼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