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이 책의 원제이자 한국어판 제목이기도 한 ‘기버’는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은 말입니다. 이 책의 저자인 버그와 만에 의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주고, 또 주는 사람’을 의미하는 단어로 새롭게 탄생되었습니다. 이처럼 버그와 만은 이 책을 통해 ‘주는 것이 불러오는 위대한 가치’에 주목합니다.
이 책에서 제안하는 5가지 방법은 사실.. 경제학 원론을 읽어본 사람이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방법입니다. 더 많은 가치를, 더 많은 영향력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하는 사람은 더 많은 보상을 받습니다.
포인트(성공할 수 있는 5가지 법칙)
이 책의 저자 중 한 명인 밥 버그는 포춘 500대 기업의 오너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일상에서도 항상 많이 이야기하는 이 성공이라는 것의 핵심은 다른 이들에게 먼저 조건 없이 무언가를 주는 것이라고 강조를 합니다. 그러면서 저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벽난로에게 나에게 따뜻한 열기를 주면 장작을 던져줄 라는 식의 사고방식을 지니고 있다고 하면서 이건 마치 은행에 가서 이자를 주면 계좌를 만들게요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그런 식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하고요.
우리는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을 동시에 할 수 없어 저자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는 한 번에 두 방향으로는 갈 수 없다라고 말이죠. 다른 사람들에게 뭔가를 먼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거나 그저 뭔가를 먼저 얻으려는 사람이 되거나 둘 중 하나라는 겁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이 세상을 무궁무진한 보물이 아니라 한계로 가득한 곳으로 여기면서 성장을 하고 협동의 장이 아니라 경쟁의 장으로 인식 하기 때문에 실제로 그들에게는 그렇게 인식하는 대로 그런 세상이 펼쳐집 무슨 색 선글라스를 끼고 있느냐에 따라서 세상이 완전히 다른 색으로 보이는 것과 똑같은 거죠. 그리고 당연히 그런 세상에서는 뭐라도 남들보다 먼저 선점하며 살아가야 할 겁니다.
이 부분에 대한 저자의 생각을 한번 들어보실까요?
바로 자신이 얻을 거라고 기대하는 것을 우리는 얻을 수 있다. 달리 표현하면 집중하면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런 말도 들어봤을 것이다. 불행을 찾아 나서라 그러면 발견할 것 이것 역시 진실이다. 하지만 꼭 불행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에 해당된 갈등을 찾으면 갈등을 만날 것이고, 당신을 이용하려는 사람을 찾으면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된다. 세상을 골육상쟁의 장으로 본다면 당신을 다음 희생양으로 보는 덩치 큰 개를 만날 수밖에. 그리고 사람들로부터 좋은 면을 찾으려 하면 그들이 얼마나 많은 재능과 독창성, 배려와 선량함을 지니고 있는지 알고 놀랄 것이 결국 세상은 당신이 대접받길 원하는 방식대로 대접하게 되어 있어 라고 말이죠.
그러니까 결국 여러분의 현실은 좋은 많은 기회가 있는 곳으로 인식한다면 실제로 그런 세상이 여러분에게 펼쳐질 것이고요. 반대로 현실을 험한 곳, 문제만 가득한 끝없는 경쟁만 가득한 곳으로 인식한다면 여러분은 정확히 그런 현실에서 계속 살아가게 된다는 겁니다.
허핑턴 포스트 미디어 그룹의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도 이런 관점으로 현실을 바라봅니다. 그는 이렇게 말을 하는데요.
베풀고 남을 더 배려하고 타인의 삶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진실하게 살 주는 것과 받는 것 모두의 문을 열어두는 삶 그런 삶이 아이들 동화에서만 등장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믿고 싶어 하긴 하지만 회의적인 목소리에 안팎으로 억눌린다. 어차피 잡아먹고 먹히는 세상, 스스로 자기 자신을 지켜야 한다는 말이 그들을 단념시킨 그런데 여러분의 목표가 무엇이든 먼저 베푸는 사람이 되어야 성공할 수 있다. 베푸는 사람이라는 말을 들으면 우리는 대개 부유한 사람들이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일 뿐이다. 어떤 일에 대한 대가나 전략적으로 베푸는 것이 아니라 베푸는 것 그 자체가 여러분의 삶을 더 충만하고 만족스럽게 해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이 베푸는 삶, 이를 통해 성공할 수 있는 5가지 법칙을 제시하는데요.
- 가치의 법칙 : 내가 받는 대가보다 더 많은 가치 제공하기
- 보상의 법칙 : 수입은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도움이 그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이냐에 따라 결정된다
- 영향력의 법칙 : 당신의 영향력은 타인의 이익을 얼마나 우선시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 진실성의 법칙 : 당신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은 당신 자신이다.
- 수용의 법칙 : 효과적으로 주는 비결은 마음을 열고 기꺼이 받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첫 번째 법칙인 가치의 법칙이 저는 가장 크게 와닿았었습니다. 이 가치의 법칙은 당신의 진정한 가치는 자신이 받는 대가보다 얼마나 많은 가치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드려볼게요. 우리가 보통 맛집이라고 하는 곳은 어떤 곳 당연히 음식이 맛있는 곳이겠죠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돈가스니까 돈가스 맛집 a가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정말 맛있고 훌륭한 돈가스를 파는데 등심 돈가스 1인분 가격이 10만 원입니다. 사람들은 이곳을 맛집이라고 할까요? 아마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할 겁니다. 그래 뭐 아쉽기는 한데 그건 인정하는데 그 돈 주고 먹기는 좀 무슨 돈가스가 10만 원이라고요.
반면에 b 음식점은 조금 전 a 음식점에 비해 엄청나게 훌륭하고 맛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괜찮은 수준의 돈가스를 팔면서 같은 메뉴의 가격이 6천 원입니다. 그럼 이렇게 생각이 들죠.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고 진짜 여기는 대박이다라고 말이죠. 결국 이 음식이 맛있다 훌륭하다라는 것은 음식의 가격을 기준으로 판단이 내려진다는 겁니다. b 돈가스집은 저자들이 말하는 자신이 받는 대가보다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는 곳이기에 사람들로부터 맛집이라는 가치가 부여되는 겁니다.
마무리
여러분은 현실을 어떻게 인식하고 계신가요? 여러분에게 현실은 좋은 곳인가요? 그저 험난하기만 한 곳일 뿐인가 그리고 여러분들의 그 현실 속에서 여러분은 어떤 가치를 지니고 있는 사람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보시는 하루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