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집은 그냥 살 집 하나면 된다는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준 책입니다. 인구가 줄어들고 집은 공급 과잉이라 부동산 시장을 죽을 것이라는 생각은 과연 옳은 것일까? 인구가 줄어도 사람들이 찾는 곳의 부동산은 죽지 않을 것입니다. 그 시작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식으로 부동산을 거래해야 할지 기본 지표를 알려주는 책입니다. 부동산에 관심은 많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꼭 읽을 만한 추천 도서입니다.
포인트(스크루지 각성법)
무슨 책이든 거의 대부분 저자의 마인드 그러니까 무엇을 대하는 태도를 알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고 그리고 이 마인드들을 저에게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책의 저자 역시 자신이 본격적으로 투자의 세계에 뛰어들게 소위 인생 계기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첫 번째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며 생각을 했습니다. 자신의 과거 그리고 현재의 모습을 본 거죠. 그리고 두 번째로 본인 주변의 직장 선배와 학교 선배들의 삶을 보았습니다. 이건 자기 자신의 미래를 본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위기를 느꼈어요. 자신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고 생각한 후에 이른바 이대로는 안 된다라는 각성의 동력이 만들어지는 순간인 거죠.
저는 이 부분이 굉장히 흥미로웠는데요. 아담 제이 잭슨의 책에 보면 스크루지에 비유를 해보라는 내용이 나오거든요.
세계 최고 수준의 구두 세웠던 스크루지를 변하게 만든 건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유령이었습니다. 유령이 스크루지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여주죠. 스크루지는 자신의 과거를 통해 뼈저리게 후회를 하고 현재의 모습을 통해 현실을 자각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미래의 모습을 통해 만약 자신이 지금과 같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살아간다면 비참한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되죠. 그리고 그 스크루지는 크리스마스에 변하게 됩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이 스크루지 이야기가 생각이 났던 거예요. 저자 역시 본인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면서 각성의 계기를 만납니다. 스크루지처럼 우리는 유령의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는 없으니까요.
저자가 어떻게 자신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보며 각성할 수 있었는지 한번 들어보실까요?
2005년 큰 꿈을 안고 회사에 입사했다. 그때만 해도 머지않아 나도 tv에 나오는 회사원처럼 멋진 차를 끌고 좋은 집에 살게 될 거라고 믿었다. 이제 내 인생에는 성공할 일만 남았으니 회사에 올인하자는 생각뿐이었다. 그렇게 하면 회사가 나를 순탄한 길로 이끌어 부자로 만들어줄 줄 알았다. 상사와 주변 동료 모두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경주마 같았다. 정말 말 그대로 미친 듯이 일했지만 직장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죽어라 이래서 아무리 좋은 실적을 내도 심지어 내 노력의 결과물로 10억 원 이상의 수익을 회사에 안겼는데도 달라지는 건 없었다. 그쯤 나 자신을 되돌아봤다. 입사할 때 꾸었던 멋진 중형차와 가족과 함께할 30평대 아파트에 대한 꿈조차 내겐 사치였다. 회사는 그저 굶어 죽지 않을 정도, 정말 한 달을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돈만 내게 주었기 때문이다. 주변에 학교 선배나 직장 선배들의 삶을 보았다.
그들의 모습이 내 미래일 가능성이 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 모두는 그저 평범한 회사원이자 서민일 뿐이었다. 나름 좋은 대학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들 역시 받는 월급으로 생활을 꾸려나갈 수밖에 없다. 내가 꿈꾸던 멋진 차를 끌고 좋은 집에서 살게 되는 날은 요원해 보였다. 등골이 서늘했다. 나의 미래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냉정하게 현실을 돌아봤 남들은 대기업에 다니는 나를 부러워했지만 부모님께 용돈 드리고 생활비에 여자친구와 데이트 몇 번 하면 남는 게 별로 없었다. 그래서 알게 되었다. 월급만으로는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마무리
누구나 인생 계기가 있습니다. 아직 없으셨다면 그런 계기를 머지않아 만나게 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보통 이런 계기들은 정말 이대로는 안 되겠다. 이대로 사는 건 희망이 없는데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나는 더 많은 불을 원한다. 그리고 더 많은 삶을 원한다와 같은 위기감에 기반해서 생겨납니다.
오늘은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위기감에 기반해서 생겨나는 인생 계기. 사실 위기감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분들이 훨씬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이걸 느끼셨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저는 정말 좋은 시그널이라고 생각하고요.
여러분의 과거 현재 미래 이 세 가지에 더해서 네 번째로 여러분이 그토록 원하고 바라는 그 모습이 되었을 때에 여러분도 함께 보세요.